현대차, 상반기 미국서 '역대 최다' 43만1344대 판매

현대자동차가 상반기 미국에서 역대 최대 판매 기록을 세웠다.

2일 현대자동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·제네시스는 지난 1~6월 미국 시장에서 43만1344대를 판매했다. 이는 종전 역대 상반기 최대 판매량을 세운 지난해(42만5847대)보다 1.3% 증가한 수치다.

차종별로 보면 미국 시장에서 9만2146대가 팔린 투싼이 1위를 차지했다. 아반떼는 6만2289대가 팔려 그 뒤를 이었다. 5만6622대 판매된 싼타페는 3위에 자리했다.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지난 1~6월 미국에서 3만1821대를 팔아 브랜드 사상 최대 상반기 판매량을 기록했다.

상반기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친환경차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. 현대차는 지난 1 ~6월 미국 시장에서 전기차, 하이브리드 모델을 합쳐 9만466대를 팔았는데 반기 기준 최다 판매 실적이다. 특히 전년 동기 대비 20.7% 증가한 판매량(5만7898대)을 기록한 하이브리드 모델이 실적을 견인했다.

현대차·기아의 합산 친환경차 판매 실적도 종전 반기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. 양사의 합산 친환경차 판매량은 기아 6만5236대를 포함 15만5702대다. 이 가운데 하이브리드가 9만4609대, 전기차가 6만1883대를 각각 차지한다.

다만 현대차·기아를 합친 상반기 미국 실적은 81만7804대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0.3% 줄었다. 기아가 이 기간 전년 동기 대비 2% 감소한 38만6460대를 판매하면서 합산 성적이 다소 주춤했다.

현대차그룹 관계자는 "올해 상반기 실적 기준 GM, 토요타, 포드 다음으로 4위를 유지하는 것이 유력하다"고 밝혔다.

2024-07-03T01:58:03Z dg43tfdfdgfd